시편 36편 전반부의 내용은 제가 죄로 인해 고민에 빠져있을 때, 제게 큰 힘이 되어 준 성경구절 입니다.
1 악인의 죄얼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2 그가 스스로 자긍하기를 자기 죄악이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3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4 저는 그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불선한 길에 서고 악을 싫어하지 아니하는도다
본문을 제 생각대로 간략히 설명하려 합니다. 악인의 죄얼은 사탄이라고 가정합니다. 사탄은 우리 마음 속에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네가 하는 일에 하나님이 일일히 간섭하지 않으셔. 그러니 네가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조금 못할 때에도 하나님을 두려워 할 필요 없어. 너 정도로 살면 완벽한 삶은 아니지만, A 급 삶이라고 할 수 있어."
이 말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이미 사탄에게 절반 쯤은 사로잡힌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2절에서 이야기 해줍니다. "이 정도면 잘 살아온거야. 하나님에게도 아마 칭찬받는 삶일걸?"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그 때로부터 꾀를 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자기를 자랑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결국은 선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돈과 권세와 쾌락을 추구하는 데에 빠른 사람이 됩니다. 4절 말씀과 같이 침상에서 조차 간교한 생각을 하게 되죠. 하루 종일 악에 빠져서 사는 겁니다.
악과 선의 경계는 참으로어렵습니다. 이정도는 괜찮겠지? 는 악의 시작이라고 봐야 하고, 단호하게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악의 끄트머리가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곧 우리 마음은 악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악은 흉내라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4절까지 쓴 다윗은 5절에서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그의 진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인자하심은 하늘에 있고, 진실하심은 공중에 사무쳤다고 표현합니다. 모든 공기 중에 주의 인자하심이 있다고 고백하며, 어떤 악한 생각도, 행실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 하겠습니다.
다윗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저도 이 시편을 읽으면서 기뻤습니다.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이것은 괜찮을거야.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는 양심적으로 살았어 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을 항상 두려워하며 죄악의 한 끄트머리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서 진정한 기쁨,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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