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내게 황당한 일들이 일어날 때

살아가면서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들도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확률보다는 어이 없는, 황당한, 말도 안되는 일들이 나쁜 방향으로 일어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런 상황들을 표현한 말들이 참 많더군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물에 빠진 놈 건져냈더니, 보따리 찾아내라니!" 우리가 말은 쉽지만 이런 일들을 실제로 당한다면 정말 황당하고, 화를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에 걸쳐 화를 내다가, 문득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뭔가 내게 말씀하시려는 것이 있지 않다면, 이런 상식 밖의, 말도 안되는 일이 제게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조금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맞다고 해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삶에 있어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를 하지 않고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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