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들은 이 말을 정말 하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신데, 어떻게 인간의 미래를 모르시냐는 것이죠. 인간의 미래를 결정해 놓지 않으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데, 하나님이 인간의 미래를 아신다면 그것은 하나님 스스로 자신의 섭리에 위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하나님도 모르시는 것이 있다." 라는 말을 쉽게 받아들이시길 권합니다. 누군가 물어온다면 쉽게 대답하세요 ! "미래를 정해 놓지 않으신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래서 누구도 모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
그러면 또 이렇게 물어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여러 예측을 하셨잖아요?"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행위에 대한 결과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런 짓을 했으니 벌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했으니 멸망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했으니 복을 받을 것이다. 같이 십자가에 달린 한편 강도에게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고 하신 말씀도 강도의 행위에 대한 복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또 물어올 지 모릅니다. 가롯 유다가 예수를 팔 것으로 정해져 있지 않았냐구요. 저는 고민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정해져 있지 않았다구요. 예수를 팔아야 할 여러가지 이유가, 여러가지 유혹이 여러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가롯 유다가 나쁜 마음을 먹었건, 착각을 했건 간에 그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가 선택을 하지 않았어도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은 삼십을 받았겠지요? 가롯 유다는 인류의 역사를 바꾸지 못합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 하십니다. 하시만 인간에게는 당신과 같은 '자유 의지' 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무의 미래도 정해 놓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인간의 삶을 주관하시고, 결정하십니다. 이땅에서 선한 싸움을 마친 어떤 사람을 거두어 가시고, 남에게 더이상 피해를 주어서는 안될 사람을 거두어 가십니다. 이 모든 것이 임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 안에 있지만, 가끔 우리는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기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귀히 여기사 우리의 미래를 정해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모르시는 것이 있습니다. 더이상 우리가 "하나님도 모르시는 것이 있다." 라는 말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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