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왜 사십일 이나 금식기도를 하셨을까?

 

양로원에서 사순절 맞아 설교한 내용입니다. 

도대체 왜 ?

사십일 금식 기도에 대한 내용은 사복음서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마태복음 4장1절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마가 복음 1장12절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과 사탄의 내용이 따로 나오지 않음.

누가복음 4장1절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왜?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이끄셨을까요?  광야로 내모셨습니까요?  왜?

답은 마귀에게 시험을 받게 하시려고 일 겁니다.  

그러면 왜? 마귀에게 시험을 받게 하셨을까요?

답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라고 일 겁니다.

왜? 마귀의 시험을 이겨야 할까요?

답은 에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시는 데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일겁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제인 왜 ? 금식기도하셨을까요?

답은 마귀의 시험을 이기는 데에 필요하기 때문일 겁니다.

 

여기까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가 아니어도,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어야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 이시면서도 이런 일을 하셨을까요?

마귀의 시험을 통과하셔야, 십자가를 지실 수 있었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금식기도를 하셔야만 마귀에게 이기셨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답은 ‘우리를 가르치시려고’  일 겁니다.

예수님이 이땅에서 하신 일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가르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하신 것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시험, 유혹인 ‘마귀의 시험에서 이기는 방법’ 에 대해서 가르치신 것입니다.

 

우리가 마귀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바로 ‘기도’ 입니다.

기도 안해도 하나님이 다 아실텐데? 뭐 하러 기도하나?

저는 기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식사기도도 대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끝입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하나님 이 음식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도 감사드리고, 츅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음식을 판단하거나, 불평하는 마음으로 대하지 않게 하시고, 감사함으로 맛있게 먹고, 식사 후의 하루가 힘차게 하여 주시옵소서. “ 하면 음식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자기가 살림을 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경우에도,

돈을 벌어더 줘서… 아니면 같이 버는 경우에도… 불평하는 것과 감사하는 것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있지만, 아주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올 겁니다.

느끼셨겠지만, 기도를 하는 목적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게 하려고' 입니다. 따라서 기도는 이길 만큼 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감사할만큼 !

나는 이 돌이 떡이 되지 않아도 감사한다.

나는 천하 만국을 가지지 않아도 감사한다.

나는 천사들이 시종들지 않아도,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감사한다.

나는 음식이 맛이 없고, 서비스가 나빠도 감사한다.

나는 몸이 점점 쇠약해져도 감사한다.

나는 오줌 똥을 가릴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또 그러지 못할 경우에도 감사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감사, 밥을 먹으라고 하니 또 감사, 밥 먹기 전 약도, 식사 후의 약도 또 감사. 프로그램 참가하라고 준비해 주니 또 감사, 나랑 한 방 쓰는 사람이 이정도 인 것에 또 감사.

기도, 기도, 기도 그래서 감사, 감사, 감사... 기도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