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5일 일요일

나는 하나님의 자녀일까?

몇일 전 올린 글과 같은 본문을 가지고 써봅니다. 

이런 시험을 하는 사탄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  

'마귀가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 내리라.'

 돌이 떡이 되게하는 기적은 가능합니다만, 아무도 시도하지도 않고, 아마도 이룬 사람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나님의 아들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것입니다. 먼저 사탄은 우리를 미혹하여, 갈등하게 합니다. 사탄이 우리를 어떻게 흔드는 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갈등은 내가 돌을 떵이 되게 해서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음식을 구하러 열심히 다녀야 하는 것이 맞는가? 당연히 우리는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허락해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요는 자기의 특별한 상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십일을 금식기도하고 은혜가 충만해졌는데, 자만심도 충만해 집니다.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 내가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금식을 했는데, 이정도는 기도로 기적을 일으켜도 되는 것 아닐까? 하는 마음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마음 속에 온 몸에 힘이 빠져서 먹을 것을 구하러 움직이지도 못하겠네 하는 핑계까지 더해지면 미혹에 발을 딛게 됩니다. 기도를 시도해 보겠죠. 기도는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이것 하나로 은혜는 사라지고, 자만과 불평에 사로잡힐 겁니다. 사탄은 이 한방으로 거의 성공을 한 셈입니다. 

돌들을 놓고 기도하지 않고, 기도하고 떡을 구하러 가는 사람에게도 여러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떡을 구하러 가는 것이, 구걸하거나, 빌리러 가는 것이어서는 안되겠죠? 그것은 돌들을 놓고 기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일을 해서 돈을 받아서 떡을 사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중간에 어떤 고마운 사람에게 음식을 대접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 되고, 좋은 관계가 맺어질 수도 있고, 나도 이렇게 대접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떡이 잘 구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을 하려 해도 일할 곳이 없고, 일을 했는데도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이틀 더 금식을 하는 셈이 됩니다. 장담하건데, 이런 사람에게 떡이 없어 죽는 경우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속에서 더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언젠가 반드시 떡은 주어집니다. 떡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더 큰 감격으로 하나님을 만날 것이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겁니다. 굶어도 웃을 수 있고, 힘들어도 당당하게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두번째 갈등은 내가 기적을 바라는 기도를 해도 될까? 내가 만일 기도를 할 경우 하나님이 과연 들어주실까? 입니다. 이것에 대한 답은 당연히 '기도해도 된다' 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 특권 중 가장 큰 것이 언제든, 무엇을 위해서든, 어떻게든 기도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 두번째 갈등은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누구의, 어떤 기도를 들어주실까? 왜 들어주실까? 언제, 어떻게 들어주실까?" 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야고보서 5장에서 바울은 힘들 때 기도할 것을 당부하며,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잘살면 내 기도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우리는 기도하면서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기도할만한 사람인가? 하지만 잘 살아온 사람만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 잘듣는 자식도 있고, 말도 안듣고 말썽만 피는 자식도 있습니다. 말 잘듣는 자식의 요청은 잘 들어주지만, 말썽만 피는 자식의 요청도 간절하면 들어주시리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것을 요청하는가 에도 차이가 있을 겁니다. 가끔은 말썽만 피는 자식이 앞으로 잘할테니 이것 꼭 들어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업일 겁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도 중요하고, 무엇을 위해 원하는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기도의 목적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면 정말 좋겠죠? 

우리의 모든 기도에 대해 하나님은 들어주실 수도 있고, 안들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답은 두가지 라고 합니다. "No" 와 "Wait" 이라구요. 아무리 착한 아이의 기도여도 진짜 총을 원하면 절대 주실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해가 되고, 독이 되는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언제 주시는 지에 대해서는 "들어주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 " 가 답입니다. 그 참는 기간이 우리의  믿음의 크기 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크기죠.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기도를 들어주시면 어떻게 하겠다는 서원기도를 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목적이 올바른 것이라 판단되면,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면 됩니다. 

세번째 갈등은 나는 과연 하나님의 아들일까?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같지도 않고, 삶에 기적이 있는 같지도, 과감하게 기적을 달라고 자신도 없는 내가 과연 하나님의 자녀일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며 아버지와자녀 간의 관계를 가지길 원하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어떻게 부르십니까? 크리스찬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못느끼고 있다가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감격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느 순간 하나님과 멀어져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잊은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잘난 사람만 자식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서 사랑 많이 받는 자식만 자식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이 엄청난 권리를 누리려면, 자녀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유럽의 귀족 명문가의 자제들이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하나님은 항상 변함 없으시고, 그 원칙도 변하지 않으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우리 하기 나름입니다. 가능하면 하나님이 많이 챙겨주고 싶은 자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나는 혼자서도 잘살 수 있습니다.' 라고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자식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또 하나님은 왜 나에게 시련만 주실까? 나를 사랑하시지 않으시나봐? 라고 생각이 들면, "사랑하지 않으면 시련도 주시지 않는다." 라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또 사탄이 우리에게 "하나님은 네게 관심이 없어. 하나님은 그렇게 일일이 관여하지 않으셔." 라고 미혹하면,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인가 보구나. 사탄이 나를 떼어놓으려 하는 것을 보면.' 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네번째 갈등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 관여하실까? 세상 일에 관여하지 않으시는 것 아닐까? 아니 혹시 하나님이 계시기는 까 아니 하나님은 너의 개인적인 일에 관여하지 않으셔. 어떻게 너의 세세한 일까지 관여하시겠어?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는 그정도 까지야. 이 미혹에 대한 답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에, 모든 생각에 관여하신다 입니다. 둦이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어도 우리는 확실히 느낄 수 있지만, 마태복음 10장에서 ."참새 마리가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우리 삶에 어떤 우연도 없을 정도로 하나님은 우리 삶에 관여하십니다. 우연히 다치지 않고, 우연히 넘어지지 않습니다. 괜히 와이프가 시비를 걸지도 않죠. 우연히 병에 걸리지 않고, 재수 없어서 죽지 않습니다. 줄 잘못 섰다가, 친구 잘못 만나서 망쳐지는 삶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우연도 없고, 어떤 것도 놓치고 지나가는 것이 없습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든 것이 일어나고, 결정됩니다. 노력에 대한 댓가는 반드시 있고, 잘못에 대한 징계도 당연히 있습니다. 내 모든 잘못이 기도로 덮어지지는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을 하나님께 고하다 보면 하나님은 답을 주십니다. 또 더 많은 잘못이 떠오르게도 하십니다. 내 사소한 모든 것까지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행동 하나, 마음 가짐 하나도 신중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속에 인간을 만드셔서, 아니 인간을 위해서 우주만물을 만드셨다고 하겠습니다. 어쨌든 인간을 만드시고, 그 옆에 사탄을 두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았으면 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미혹과 유혹은 다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깨달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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