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4일 수요일

하나님의 음성 듣기

어떤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분들을 봅니다. 조금 친한 분들에게는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후회하실 텐데요!”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듣기를 기다리고 사모하는 말씀은 크게 두 마디일 것입니다. 하나는 “내가 네 죄를 용서했다!” 이고, 또 하나는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일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이미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미 용서하신 죄를, 용서받은 죄를 가지고, 온전히 믿지 못하고 표적을 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까요? 하나님과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얼마나 힘든 일을 하셨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성도 하나 하나를 하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네 죄를 용서했다고 전해야 하나요?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독생자를 십자가에 달리게 할 정도로. 그리고 바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느냐? 아니냐? 는 바로 우리의 선택인 것입니다. 혹 이글을 보시게 될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시기로 결정한 분이실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여러분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힘들 때는 안고 가시고, 넘어지면 일으키시고, 사지에서는 우리를 감싸시고…. 하루 하루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해 주십니다. 세상의 상식을 뛰어 넘어서, 인간의 안목과 예측을 뛰어 넘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꼭 말로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씀해주셔야 하는지요?
혹 위의 두 마디를 제외하고 하나님이 다른 말씀을 해주시길 원하시나요? 로또 번호를 불러주실까요? 아니면 당하고 있는 시련과 고생이 끝나는 날짜를 알려주실까요? 내가 어느 비지니스를 해야 성공할 지를 알려주실까요? 여러분이 하나님께 무슨 말씀을 듣기 원하시는지? 잘은 모르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우리는 주로 하나님께서 전혀 해주실 이유가 없는 그런 류의 것들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꽤나 하나님으로부터 야단을 많이 맞은 관계로, 하나님의 음성을 자주 듣고 있는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제가 들은 거의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을 아끼고, 즉시 무엇 무엇을 해라! 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육신이 피곤하여 조금 쉬고 싶을 때면 꼭 쉬지 못하게 뭔가를 하라고 하십니다. 사소한 것까지 간섭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육신을 치면서 명령을 따라야 하고, 즐거움, 쾌락을 멀리하며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때로는 부부간의 섹스 조차도 간섭을 받으면서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우리는 대부분 순종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간구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으시는 여러분께, 적당히 시간을 투자하시고, 이제 그만 성경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가끔은 혼동되고, 갈등을 겪습니다.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간절하게 원하시는 분이시여! 하나님이 성경에서 여러분을 기다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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