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 토요일

알아서 할께요!!

저희 아들이 매일 엄마에게 하는 소리입니다. 저희 집사람은 정말 듣기 싫어하는 소리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가끔 참견을 합니다. "야 임마! 그건 암만 생각해도 니가 알아서 하지 못할 것 같다! 알아서 한다는 소리 좀 작작해라!"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매일 하는 소리가 "알아서 할께요!" 가 아닐까? 하나님이 싫어 하실 소리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내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도 저는 끊임 없이 "알아서 할께요. 잔소리 좀 하지 마세요!" 를 외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지나온 삶을 잘 돌아봅시다. 과연 어떻게 대답했는지? 이제 알아서 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합시다. 아니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갖춥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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