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일 목요일

일관성 없으신(?) 하나님

하나님(또는 하나님의 사자)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낳은 아들로 네 후사를 삼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웃었다. 얼마 후에 하나님(또는 하나님의 사자)께서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밖에서 이 말을 들은 사라가 웃었다. 사라가 웃은 것을 아시고는 야단을 치셨다. 왜 아브라함이 웃었을 때에는 가만히 계시다가, 사라가 웃었을 때는 야단을 치셨을까?

여러분 중에 어떤 분은 이를 보고 "왜, 일관성이 없으실까?" 하고 물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일관성' 을 봅니다.

사물의 돌아가는 이치와,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지 못하는 우리 인간들은 겉으로 들어난 모습만 가지고 상황과 그 사람을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중심을 아십니다. 아브라함의 웃음과 사라의 웃음의 차이를 당연히 아신 것이죠.

두 사람이 같은 길을 걷고 있어도, 한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걷는 것이고, 한 사람은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똑같이 봉사를 하고 있어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요.

'이러한 종류의 하나님의 일관성' 으로 인해 우리는 이 세상을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아무 일을 행하더라도 기쁘게 삶을 살아가실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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