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4일 일요일

이게 어딜 감히! (운전하면서 7)

이게 어딜 감히!

운전하면서 그렇게 잘해보려해도 또 실패합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운전은 신실하게 살아보려고 애쓰는 우리 크리스챤에게는 최고의 ‘훈련장’ 입니다.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저는 꽤 수양이 되었다고 떠들고 다니면서도, 제가 권리가 있는 교차로나, 도로에서 제 권리를 침해하려는 차량을 향해서 “저게 어딜 감히!” 하며 고집쎈 운전을 합니다.

바로 얼마 전에 깨달았습니다. 내 권리를 행사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차량에게 감사하며,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났어야 했다구요. 깨달은 대로 해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 십년 전부터는 꽤 양보하는 운전을 하긴 합니다만, 기껏 양보해 주고 나서 상대방을 욕하기 일수입니다. 교회에서 봉사 좀 한다고, 다른 사람이 알아주길 원하고, 만약 알아주지 않으면 불평 불만에 빠지는 수많은 기독교인들 처럼 말입니다.

몸에 밴 양보를 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생각해야만 양보를 합니다. 양보를 받은 사람이 더 편안할 수 있도록 양보하면 좋을텐데요.

운전 중의 양보는 아무런 조건 없이 베푸는 최고의 사랑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 세상을 밝게 해주는 아주 크~은 일 중의 하나입니다.

집을 나서면서 이렇게 외쳐봅니다. “자아! 오늘도 사랑을 실천하러 가자!! 내 뛰어난 운전기술로 누구보다도 더 덕있는 운전을 하자!” 하나님! 저 잘하고 있나요?

댓글 2개:

Oldman :

운전은 신실하게 살아보려고 애쓰는 우리 크리스챤에게는 최고의 ‘훈련장’이라는 말씀에 절대공감 합니다. 정말 그래요. ^^

반갑습니다!

SYK :

귀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Shal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