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이세상과 저세상( 시작하면서 )

저는 도를 닦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세상을 알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도 않았습니다. 기독교인인 저는 기독교를 통해 창조주를 알게 되었고, 창조주의 뜻을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나 하나 창조주의 뜻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이세상을 창조하고 운영하는 메카니즘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한가지 원칙이랄까? 창조주의 뜻과 방식은 완벽하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할 수 있어야 정상이라는 것이죠.

제가 아니 우리가 사는 곳을 이세상이라고 하고, 편의상 이세상을 벗어난 곳을 저세상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어느날, 이세상과 저세상의 연관관계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하면 더 느껴지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인 저는 다른 성서 저자의 말에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행위에 집중해 왔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 풀어서 이야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 이해하라고 하셨죠. 예수님께서 굳이 말씀하지 않으신, 저세상의 비밀이 왜 내게 느껴질까? 내가 느낀 이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려도 될까? 과연 내가 느끼는 것이 사실일까?

더 이상 느끼려고 하지 않아야 할 것 같고 갈등을 겪으면서 몇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 느낌이, 내 이해가 이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면 됬지, 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잠시 말씀드리자면, 이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에 대한 절대적 평가기준은 얼마나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었나! 입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한다는 느낌이 드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100% 확신합니다. 바로 사랑을 행하는 것이, 자비를 펼치는 것이, 선행을 하는 것이 바로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죠.

사실 선인들이나, 도인들이 써놓은 저세상에 대한 글들은 깊이가 있고, 상세합니다. 제가 쓰려는 내용은 이분들의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수많은 분들이 공부하고, 전수하고 발전시켜 놓은 그것에 비교 조차 할 수 없는 장난같은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시간을 배우고, 노력해서 꿰뚫어 본 것을 이야기하고, 저는 느낌을 통해 이해한 내용을 가지고 여러분을 이해시키고자 합니다. 

이 글은 분명이 느낌과 이해로 쓰여진 글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단정짓는 듯한, 확실히 하는 듯한 문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세상과 저세상 에 대해 조심스럽게 써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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