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철들라고 아팠나 ?

지난 주 화요일부터 한 2~3일간 꽤 몸이 안좋았습니다. 몸살인지 ? 더위를 먹은 것인지 ? 모르게 꽤 열도 났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곳이라곤, 딱 한곳, 편도선만 좀 아프고 나머지는 멀쩡했습니다.

저와 같이 성경공부 하시는 권사님께서 오늘 몸이 좀 안좋다고 했더니, "철 나느라고 아픈거예요!" 라고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 마음 속에서 0.1초 동안만 "이 권사님이 !" 라는 생각이 들었고, 즉시 "앳따 잘됐다. 이 기회에 정말 철좀 들어보자 !"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철이 덜 든 것은 건강했기 때문이라고 핑계도 댈 수 있었습니다. 철이 덜든 것에 대한 면죄부를 줘버렸습니다.

그래서 결론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몸이 아프면, 철들라는 하나님의 싸인으로 받아들여서, 감사하기로... 이제부턴 몸이 아파도 기분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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