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4일 일요일

영성이란 무엇인가 ?

저는 '영성(Spirituality)' 이란 단어를 아주 멀리했었습니다. 참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단어라고 느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여기저기에 너무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죠.

대부분이 그렇지만 저의 글은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은 흔히 말하는 개똥철학의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영성' 이란 단어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쓰고 있는 이유는 최근에 우연히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어서 입니다. 그래 한번은 생각해 보고 쓰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영성' 이란 무엇일까? '영적 능력' '영적 품질' '영적 상태' '영적 성향' '영적 스타일' '영적 관심분야'  ... 사람들은 아래의 몇가지 관점에서 영성이란 단어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첫째는 영적 능력이나 영적 품질의 관점입니다. "누구의 영성이 뛰어나다." "영성을 키워야 한다." 라고 할 때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둘째는 영적 성향이나 영적 스타일의 관점입니다. "그사람의 영성은 어때?" 라고 말할 때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 영성을 가졌다던지, 조용한 영성을 가졌다던지. 이것은 각 개인의 성격, 성품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셋째는 영적 관심분야의 관점입니다. 이것은 각사람의 영적 은사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 권면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 찬양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 구제와 봉사의 은사를 받은 사람, 전도와 선교의 은사를 받은 사람...

넷째는 영적 상태의 관점입니다. 지금 내 영성은 어떤가? 영성이 건강한가? 왕성한가? 라고 할 때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영성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네가지 관점을 생각하면서 "지금 나의 영성은 어떠한가?" 에 대해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하면 나의 영성을 개발하고, 키워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나의 영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
"나는 영적인 사람인가?"
"내 주변 사람들의 영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내 영적 달란트는 무엇인가?"
"나는 지금 영적인 일을 하고 있는가?"
"지금 내 영성은 활발한가?"
"지금 내 영은 능력이 있는가?"
"나의 영성을 개발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는가?"
.......

이런 끊임 없는 질문에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느끼게 되는 점 한가지는 한국 분들은 영적 능력이나 영적 품질 쪽에 비중을 두고 영성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미국 분들은 영적 성향이나 영적 스타일 쪽에 비중을 두어 영성이란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영성의 다양성, 다른 사람의 영성에 대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영성을 개발하고, 영성을 키우는 방법도 획일적일 수 없습니다. 왕도는 한가지 입니다. 노력하는 만큼 얻을 것입니다. 영성을 위해 힘을 쏟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글에는 '기도를 통해서 얻어지는 영성'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얻어지는 영성'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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