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자 청년에 대해 쓴 글에서 예수님은 부자 청년이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것이 '오히려' 부족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깊은 지혜와 진리가 담겨있는 단어라고 말씀드렸었죠.
재산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좋은 머리를 물려받은 것이 오히려 부족한 것이 되고, 좋은 외모와 신체를 물려받은 것이 오히려 부족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재능이 축복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이전 글이 상기되는 군요.
이와 비슷한 단어가 또 나옵니다. 누가 높아지는 가를 가지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섬김을 받으려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왔다고 하십니다.
크고자 하는 자는 '도리어' 남을 섬기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땅에서 가능하다면 자신이 속한 모든 분야에서 남을 섬기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것이 하늘나라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2015년 4월 9일 목요일
'오히려' 와 '도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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