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때 경험한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세상에서 봉사하며 살기를 원했지만, 사실 얼나나 봉사를 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많아서, 지혜의 은사를 간구했고, 남을 위로하는 은사를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운영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깨달은 것을 남들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이성과 합리 속에 저를 가두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뜨거운 가슴으로 봉사하기 보다는 봉사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가 시키는 대로 판단해 가며 봉사를 했습니다. 지혜가 아닌 지식으로 교만해져 가면서 가슴은 점점 식어갔고, 은혜를 간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사랑이 없음으로 주신 권능도 잃었습니다. 권능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통한 사랑의 힘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을 잊고서, 나머지 모든 깨달음을 자랑하고 산 것입니다. 결국은 저를 넘어뜨리셔서 저로 하여금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수 없다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뛰어난 사람이 아니고, 엄청난 결점들을 가진 사람입니다.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산을 옮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사랑으로 세상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지만, 논리로서 사랑에 이르게 하려 했었습니다. 사랑은 논리를 넘어서 있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사랑으로 기도하려 합니다. 뜨거운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사랑은 힘 임을 깨닫고, 매 순간 그 힘으로 세상과 싸우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사랑이 힘임을 깨달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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