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4일 월요일

최대한 꿈꾸는 사람

 저는 최대한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니 사실 최대한 꿈꾸는 사람입니다. 미국에 왔더니 인종차별이 와닿았습니다. LA 폭동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하지도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가 더 와닿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에 대한 적개감은 별로 있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일본 사람들의 장점이 더 눈에 보이기 까지 합니다.  물론 미국에 사는 일본 사람들이죠. 일본 사람들은 좋지만 일본 정부가 하는 짓은 정말 보고 있기가 힘듭니다. 독도 문제나 여타의 민감한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은 너무 중요했습니다. 반대로 한국 정부는 너무 무기력해 보였죠. 그래서 목표를 정했습니다. 미국의 정책결정에 있어 한국 정부 보다 더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해보자고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해 보니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치인들을 움직일 수 있으면 되는 거죠. 직원이 엄청나게 많은 회사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주에 1~2만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다면 그 지역 정치인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건축업이면 가능할 것이라 보였습니다. 미국인의 18% 가 건축업에 종사합니다. 한주의 평군 인구를 800만명으로 보면 140만명이 건축업에 종사하는 것이죠. 그 주에서 되어지는 공사의 0.7% 를 해낼 수 있다면 1만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건축업 중에서도 노동집약적인 일에 집중한다면 0.7% 의 일을 하면서 2만명을 고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업에 종사하는 인원도 적지 않습니다. 청소업은 잘만 하면 2~30% 까지도 장악할 수 있는 업종입니다. 물론 장악하고, 고용인원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 그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건축업과 청소업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대부분인데, 실제로는 오너 일가, 소수의 사무실 인력에게 지급되는 인건비 부분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1~20% 정도의 인건비를 더 지급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10% 더 열심히 일하게 하고 30% 더 지급하자.' 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렇게 인원을 늘리고, 이들이 회사에 애정을 가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한인을 중심으로 한 봉사단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좋은 교육을 통해 한 주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할 사람 2~3백명 정도가 모인 봉사단체를 각 주에 만든다면 이 봉사단체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봉사를 위한 시설을 만들어 주긴 하지만, 봉사를 위한 모든 예산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서 마련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이 봉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봉사자들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 봉사의 대상을 가능하면 아시아인으로 하려 합니다. 흑인들을 위한 봉사는 이미 많이 되어지고 있고, 히스패닉 들은 어려우면 쉽게 고국으로 돌아가기도 하는데, 아시안들은 삶이 힘들어지면 정말 어려워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봉사를 통해서 인정 받고,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단기간에 되는 일은 아니겠죠?

이렇게 미국 정부에 큰 영향력응ㄹ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려는 꿈을 키우면서, 한가지 목표가 더 생겼습니다. 미국 안에서는 인도 사람과 파키스탄 사람이 어울려 살고, 안국 사람과 일본 사람도 어울려 살고, 전쟁을 하는 당사국 간의 사람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어울려서 일을 하고, 살아 갑니다. 만약 미국에 있는 사람들 끼리 정말 잘 지내고 화합이 이루어진다면 각기 해당국 간의 분쟁이나 불화를 해소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더우기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되곤 하는 아시안 들이 똘똘 뭉쳐서 영향력을 가진다면 이에 자극이 되어서 각 나라에도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끼리의 화합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화합에 도움이 되는 어떤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는 이곳에서의 인종차별을 막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꿈과 야망의 차이를 두가지로 봅니다. 꿈은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성취하지 못한다고 해도 의미가 있지만, 야망은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기에 두번째의 큰 차이가 만들어 집니다. 꿈은 동기와 과정, 목표가 다 당당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하지만 야망은 목표를 위해서 경쟁하고, 남을 해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죠. 그래서 야망은 함부로 품을 수 없지만, 꿈은 언제든 꿀 수 있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고, 모든 과정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저의 꿈이 점점 커져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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