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9일 목요일

도전하는 삶 - 두렵지만

 "두럽지만 겁 내지 않는다!"

제가 요즘 속으로 되내이는 말입니다. 잘 몰랐는데, 돌이켜 보니 제 삶은 도전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왔습니다. 그러니 항상 안정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된 듯하면 또 새로운 일을 벌립니다.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지신 분들도 꽤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제 도전이  조금 다른 것은 저는 남들이 못하는 것에 도전한다는 겁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었다고 하는 건설업은 정말 힘든 사업인 것 같습니다. 더우기 아무 준비 없이 시작해서 정말 힘이 듭니다. 시작한지 10년이 되었고, 수업료도 엄청 냈고, 꽤 성장한 것 같은데도 가족이나 주위에서는 여전히 말리십니다. 사서 고생하는 것도 좋지만,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아닐까 하고 염려하십니다. 저도 매일 생각합니다. 나이도 먹고, 아이들도 다 컸고, 기존 사업체에서 생활비 걱정 안하게 해주는데, 왜 이렇게 고생을 할까?

돈을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 단언컨데 분명히 아닙니다. 얼마 전부터 사업을 선교나 봉사단체 처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조직을 만들고, 투자자들이 돈을 많이 가져가고, 고액 연봉자들이 많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일을 하면서도, 좋은 집을 싸게 지어주면서도, 일하는 사람들은 존중을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가장 인원이 많은  건설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오늘 새벽에 기도하면서 바꿨습니다. 이름을 낼 필요는 없겠다. 현재에 충실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망을 가지게 해주겠다고 큰소리 치고는 실상은 주급도  4주 정도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주 한주 주급을 지급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좋은 생각으로 한 도전이지만 이 도전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저를 두렵게 합니다. 목적이 좋더라도, 희생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오직 본인 만이 희생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도전하는 삶을 사시라고 권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하지만 도전이란 쉽지 않습니다. 도전을 시작하면, 몇년이 지나도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힘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앞으로도 꽤 오랜 기간 이런 두려운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저는 도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그 상황에 처하는 것에 겁을 내지 않을 겁니다. 

크리스찬으로 살기로 결심하는 것, 이것은 정말 힘든 도전입니다. 손해 보고, 양보하고, 왼 뺨을 돌려대고, 겉 옷까지 벗어주면서... 상대방을 사랑해야 하는 삶이죠. 이런 삶을 결심하시는 것은 무척 두려운 일 입니다. 요즘은 한 주에 한 끼 금식을 작정하는 것도 하지 못합니다. 힘이 들까 걱정이 되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주변을 둘러보고, 함께 할 사람을 찾습니다. 같이 하면 훨씬 힘이 됩니다. 그리고 무리한 도전을 자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도전할 것을 권합니다. 작은 도전부터 시작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더 체력을 키우고, 담력을 키워서 큰 도전에 이르시기 바랍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