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나를 훈련시키시는 ...

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어릴 적에 꽤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오죽하면, 형이 몇명인지? 누나가 몇명인지? 모르고 살만큼 복잡했죠.
그리고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가끔은 챙피해 하기도 했지만,
복잡한 가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과 편안하게 공감하게 하셨습니다.
일찍부터 성에 호기심이 많게 만드셨고,
여자 문제로 어려서부터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셨습니다.
돈 문제를 가지고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생하게 하셨습니다.

태어나서부터 30대 초반까지는 내가 노력한 것 하나 없이,
많은 것들을 갖게 하셨습니다.
아니 많은 것을 주시고 어떻게 하나 보자시는 하나님의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쓰러지게 하셔서 괴로움을 주셨습니다.
육체적으로 강건하게 하셨고, 머리도 비교적 좋게 하셨고,
돈도 부족하지 않게 하셨고,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도 있게 하셨습니다.
어디 가든 리더가 되게 하셨습니다. 남이 부러워할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 속에서 노력 없이 얻은 것을 가지고 스스로 높아지는지? 아니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를 통해 남을 돌아보는지? 테스트 하셨습니다.
돈 문제를 가지고,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고,
이들에게 시달리게 하셨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하게 하셨고, 그 속에서 Up & Down을 반복케 하셨고,
기적 같은 상황도 연출해 주셔서 사업에 대해 안목을 주셨고,
인간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 지를 수 없이 경험하게 하셨고,
사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었고, 이를 갚지 못하게 하시어,
평생을 근신하며, 돈과 관계되어서는 어떤 사람도 정죄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종교적인 문제로도, 크리스챤으로서 “ 크리스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 라는
욕을 먹게 하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받고, 너무 과분한, 편애에 가까운 사랑을
 받고도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하게 하시어, 평생을 반성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좋은 와이프를 만나게 하시고, 와이프를 만나는 순간부터 인생의 내리막 길을
걷게 하시어 항상 와이프에게 큰소리 치지 않고 존중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고집 세고 강한, 내 앞에 고집이 세서 욕을 먹는 사람을 보내시어,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남을 평가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거짓말을 많이 하고 살아온 내 앞에, 거짓말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을 보내시어,
거짓말을 삼가하게 하시고, 남을 평가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건방진 내 앞에 정말 건방진 사람을 보내시어 저로 하여금 건방지지 못하게 하시고,
건방진 사람을 욕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잔머리를 많이 굴리고, 처세에 능한 내 앞에, 더 한 사람을 보내시어 저로 하여금
반성케 하셨습니다.
남을 판단하고 무시하는 내게, 나를 판단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하시어,
제가 변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어설픈 지혜와 가벼운 입을 주셔서, 남과 나를 곤경에 자주 빠트리게 하셔서,
반성하게 하시고, 자랑하지 않고 자중하게 하셨습니다.
남보다 많은 것을 가졌고, 남이 못해 본 수많은 일을 해보았는데도,
항상 갈급하게 하심으로 저를 몰아가게 하시고, 깨닫게 하셔서 자족을 알게 하셨습니다.
겁이 많은 내게 모든 것을 다 잃게 하시어, 담대하게 하셨습니다.
많은 친구를 주셨고 그들에게 못된 짓을 하게 하시어, 반성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미국 땅에서 불법 체류자로 있게 하시어, 여러 사람의 어려움을 공감하게 하셨고,
내 신분을 핑계로 해야 할 일을 피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나를 위해서 귀한 자식의 생명을 가져가셨음에도, 오랜 동안 깊이 반성하지 않게 하시어,
나를 좌절에 빠트리셨습니다.
내가 가장 자신있다고 생각하던 부분을 반대로 약하게 하시어서,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노력이 얼마나 필요하고,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 지 알게 하셨습니다.
말 잘하고, 설득 잘하기에 자신있던 나에게, 내 입을 묶으시어 반성하게 하셨습니다.
순간 순간 마다, 내 지은 죄가 너무도 많고, 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어
주님께만 의지하게 하셨고, 평생을 겸손하게 살게 하셨습니다.
틈나는 대로 솟아나오는 나를 죽이시기 위해 수시로 좌절하게 하시고,
사람들을 보내시어 주님의 음성을 전하셔서 나를 각성하게 하시고 새 힘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게 하시되, 내 노력으로 하지 않게 하시고, 감사할 수 밖에 없게 하시어 남에게 나를 높이지 않게 하셨습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들을 수시로 내가 거꾸로 당하게 하시어, 죄를 회개케 하셨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저는 정말 죄인입니다. 어떤 사람도 나 만큼 다양한 죄를 깊이 저지를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한 구석만 들춰내도 나는 누구에게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나는 하나님 앞에 단 1초도 서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 시도 쉴 수 없는, 주님의 병사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주님의 이름 없는 총알받이가 되어 짧게 살다 가게 되어도 감사할 것입니다.
또 주님이 오랫 동안 쓰셔도, 내 삶을 길게 하시어 오랜 동안 더 많이 반성하며 살다 가게 하셔도 감사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감사합니다.
무엇 보다도 감사하기는 내 옆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주님이 뭔가 계속 명령하신 다는 것입니다. 잠깐이라도 명령에 거역하면,
바로 징계를 내리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다시는 남을 판단하지 않기를…
다시는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기를….
다시는 주님께 드린 약속을 깨지 않기를…
항상 당신의 나라와 당신의 의를 구하는 것을 내 중심에, 내 앞에 세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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