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4일 목요일

말세 또는 종말에 대해서

말세와 종말은 사실 많이 다르다. 말세란 세상이 갈 때까지 갔음을 말하는 단어로 쓰이는 것 같다. 반면 종말이란, 세상의 끝, 즉, 지구 멸망을 의미하는 단어로 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말세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기 보다는 긍정적이라고 본다. 세상이 거의 끝나가니 삶을 잘 마무리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기독교인들이 흔히 말하는 '예수님의 재림' 은 종말과 같은 의미를 가진 것일까? 예수님의 재림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막을 내리게 될까? 그럴 것 같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재림은 지구의 멸망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면 그 반대는 어떨까? 지구의 멸망이 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할까? 내 대답은 "아니다!" 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재림 이전에 지구가 멸망하는 일이 일어날까? 아무도 자신할 수는 없겠지만, 당신이 무늬만이라도 크리스챤이라면, 당신이 서있는 곳을 고려해 볼때, "아니다." 라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크리스챤이라면 '지구의 멸망' 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는 없다. 아니 생각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크리스챤 이라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준비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예수님의 재림 이전에 어떤 이유나 사건으로 지구가 멸망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해야 할 것이다.
말세의 징후를 연구하고, 계시록을 강의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여러가지 증거를 들어가며 강력하게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예수님의 승천 후에, 사도들의 시대에 가장 강력하게 들려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후로 약 2천년 동안, 쉬지 않고, 어떤 모티브만 주어지면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려왔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천년 동안, 그들은 모두 실패했다. 2천년간 수백억의 인구가 예수님의 재림을 맞지 못했고, 그들의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세를 준비하라!" 고 외치지 않고 "당신의 죽음을 준비하라!" 고 외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때와 시는 하나님만 아신다. 예수 조차도 모르신다고 하셨다. 과연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이야기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허락된 것이 있다. 바로 재림의 때를 느끼고, 깨닫고 준비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24장인가 에서 처럼 "무화가 나무의 줄기가 연하여지고.... " 우리는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이기에 재림의 때를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혹시 알게 된다하더라도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 이야기 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언제 지구가 멸망하는지? 언제 예수님이 재림하시는지? 듣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이야기 하지도 말기를 권한다. 오직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돌아보며, 감사하고, 오늘과 또, 내일을 주심에 감격하고, 내게 언제까지 허락하실까? 를 가끔 물어보며 하루 하루를 준비하며, 마무리하며 살기를 권한다.
한 2년 정도의 시한부 인생이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살아 보면 어떨까?
2년 뒤면 듣게 될 주님의 음성을 그리며, 혹시 못다 한 사랑, 못다 준 사랑을 찾아보며, 계획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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