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6일 수요일

Born again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누구든지 다시 나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없다."

“어떻게 사람이 다시 날 수 있습니까”? 라고 묻는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로 거듭나는 것은 세례를 말하는 것으로 본다면, 과연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다가 뜨거워 지는 것' '방언이나, 신유의 은사에 대한 체험' '기도에 대한 응답' '열심히, 뜨겁게 신앙 생활 하는 것' 등 일까요?

여러분께 과감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런 것들은 다 'born again' 이 아닙니다. '거듭 남' 이란 '여러분이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여러분의 죄를 깨닫는 것' 입니다. 이 ‘죄’ 로 인한 여러분의 죽음을 깨닫는 것이지요. 사도 바울의 고백과도 같이, 여러분이 누구보다도 더러운 죄를 지은 죄인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더러운 죄' '진홍빛 같은 내 죄' 를 용서하신다고 하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이 없었다면, 나는 '죄인 중의 괴수'로 가장 처참한 벌을 받고 죽을 수 밖에 없었음을 깨닫는 것이고, 바로 예수님으로 인해 ' 새 생명' 이 주어졌음을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참 아이러니하죠? 잘못 살아서, 큰 죄를 지은 사람은 'born again' 하기 쉽고, 눈에 보이는 죄를 별로 짓지 않고 성실하게 잘 사는 사람들은 'born again' 하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사도 바울이 말한 것 처럼,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를 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차분하게 생각해 보면, 남들이 보기에도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세상에서 손가락질도 받을 것이고, 욕도 먹을 것이고, 당연히 대접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의 자리에 조금 쉽게 가는 것을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과, 별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들의 삶이나, 그들의 의도 자체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까요? 어떻게 보면 ‘오십보 백보’ 이고, ‘백짓장 한장 차이’ 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운이 좋아서’ 당당하게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큰 잘못을 범한 모든 사람이 다 깨닫고 은혜의 자리고 가는 것도 아니니, 죄인임을 깨닫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자리로 간 사람에 대해서 그 ‘잘한 짓’ 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세상에서 비교적 인정 받아가며, 스스로 판단하시기에도 잘 사신 분들은 본인도 떳떳하고, 남들로부터 인정과, 명예와 대접도 받을 것 아닌가요? 그러니 영적으로 은혜의 자리에 가기 조금 어렵다 하더라도 큰 손해는 아닌 것으로 봐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바로 이렇게 잘 사신 분들 중에서도, 큰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드물지만’ 자신의 죄를 깨닫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더 나은 생활을, 아니 최고의 생활을 하시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니 사회적으로 비교적 잘 살아 오신 분들은 쉽지는 않지만, 최선의 삶으로 가실 수 있는 여건을 가지신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별로 큰 죄를 짓지 않고 사시면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간절히 당부드리며,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예수님께 간구하세요!

"예수님! 저도 깨닫게 해주세요! 그래서 그 구원의 기쁨에 참여하게 해주세요!"

확률이 높지는 않겠지만 혹 된다면, 바로 이 깨달음, 이 기쁨이 아주 자연스럽게 여러분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섬기는 자' 가 되게 해줄 것입니다.

끝으로 이런 깨달음 없이 '하나님의 종' 이라고 자처하며, 스스로 높아지려고만 하고, 섬기는 시늉도 하지 않는 목회자들을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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