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5일 월요일

하나님의 시험

“하나님은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 사도 야고보가 한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시험하시는데, 왜 시험하지 않으신다고 굳이 써놓았을까요? 하나님이 이삭을 바치라고 하며 아브라함을 시험해 본 이야기는 거의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또, 욥에 대해서는 물론 사탄이 시험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하나님이 올려놓아 주신 시험무대라고 확실하게 말합니다.

사도 야고보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에는 아마도 이런 상황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야고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어려움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를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고,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사도 야고보는 앞으로 시련을 겪지 않으려면 욕심에 사로 잡히지 말고, 유혹을 견디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시련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어떤 시련은 본인이 잘못해서 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겠지요. 결국 하나님은 아무도 친히 시험하지 않으시니, 너희의 시련의 원인이 무엇인지 너희 자신을 돌아보라고 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지금 시련을 겪고 있는 분, 아니 제 자신에게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 내가 당한 어려움은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의 시험에서 내가 실패한 때문이다. 나로 인한 것이니, 잘 돌아보아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나를 다스려야 한다. 그리고 이 시험은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이다.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수차례의 실패로 여건은 더 어려워져있지만, 어려운 시험일수록 가산점이 많음을 믿고, 소망을 가지고, 참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는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이 연출하시는 장편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반드시 시련과 역경이 온다. 그것도 여러차례, 한 고비를 넘으면 또 고비가 나타난다. 멋있는 주인공일수록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적들도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주인공도 실수를 범하고, 속기도 한다. 그런데 시련에 주저앉지 않는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울고 있지도 않고, 자신을 속인 사람을 원망하는 데에 시간을 쓰지도 않는다. 꿋꿋하게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만든다.”

하나님은 완벽한 연출가이시기에 한치의 실수도 없으십니다. 맑아야 할 날에 갑자기 비가 오지도 않고, 폭풍우가 몰아쳐야 할 때는 정확하게 몰아치게 하십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액스트라들도 완벽하게 연기를 하게 하십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에게 적절하게 지시하십니다. 그 배우를 가장 잘 아시기에, 그 배우가 할 수 있는 지시만 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힘든 연기를 앞두고 훈련이 필요한 부분에선 훈련도 시키시지요. 그 완벽한 연출자의 지시대로만 따르면, 우리 모두의 인생 드라마는 해피엔딩이 됩니다.

인생이라는 시험 무대에서 우리에게 큐 싸인이 내려졌습니다. 우리의 퍼포먼스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답게, 멋있는 주인공답게 연출자의 지시를 되새기며 드라마를 마칩시다.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로 정해진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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