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9일 일요일

예수님 가라사대 놀이

오늘 교회의 대표기도를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를 잘아는 신앙의 동역자끼리 일대일로 짝을 정하여, 서로를 위해서 좋은 어드바이스를 해주되,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명령하시는 것처럼 하는 것입니다. 오래 된 크리스챤이라 하면서도 전혀 변화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어떤 것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많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 분은 예수님이 오셔서 직접 명령하신다면 과연 어떻게 할까?

예를 들어서 컴퓨터게임에 몰두하여 가정이나 다른 일들을 볼보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으로부터 6개월 동안 컴퓨터게임을 끊으십시요!" 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그것이 예수님이 자신에게 직접 하시는 말씀으로 받는 것입니다. "예! 예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라고 답하고, 그 명령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짝 지워진 상대방을 잘 관찰하고,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다가,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확신이 들 경우에, 상대방에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짝이 교회에서 누구와 사이가 좋지 않다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누구를 용서하시고, 항상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그를 대하십시요!" 라고 명령하면 됩니다. 이 명령을 못지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령을 받은 자리에서 무조건 답해야 합니다. "예! 예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라고 정확하게 말입니다.

이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참가자는 이 예수님의 명령을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기로 서약해야 합니다. 이 명령에는 이유를 댈 수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예수님의 명령을 전하고, 6개월을 지속합니다. 6개월이 지난 후에는 다시 짝을 정하여, 이 놀이를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을 자기가 받았던 모든 명령을 기록하여, 새로운 짝에게 제시해야 하고, 새로운 짝은 이를 참고하여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명령을 다시 내릴 수도 있습니다. 짝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먼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추천을 해주어도 좋겠습니다.

이 놀이의 짝이 되자는 제안이 들어왔을 경우,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상대방이 너무 터프할 것 같은 경우에도, 또는 속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상대일 경우에도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몇명으로부터 명령을 받았느냐에 관계 없이, 같은 명령을 3번 이상 받은 사람은 이 놀이에서 탈락됩니다. 예수님이 직접 내리신 명령도 따르지 못하는 크리스챤으로 살 준비도, 노력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이와는 반대로, 2명의 짝으로부터 아무런 명령도 받지 못하는 사람, 즉 1년 동안 관찰해도 지적받을 점이 없는 사람도, 이 놀이에서 탈락됩니다. 예수님의 시각에서 볼 때, 어떤 것도 고칠 것이 없는 온전한 크리스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최자가 없기 때문에, 탈락의 여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록카드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 양식에 받은 명령, 명령자, 그리고 명령자의 평가를 기록하여, 자발적으로 탈락하고, 탈락한 경우는 최소 6개월을 쉰 후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하면 될 것입니다.

저는 일단 이 놀이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동조하는 사람이 없다면, 먼저 저 스스로에게 명령을 하며 시작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가족을 포함하여 가까운 사람들을 설득하여 이 놀이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 놀이가 우리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말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서는 이 놀이에 관심을 가지시고, 놀이의 경과를 주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두달에 한번 이상은 이 블로그를 통해 경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 놀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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