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7일 수요일

우선 순위

예수님은 제단에 제물을 드리다가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 기억나면, 돌아가서 용서를 빌고 와서 제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는 강도를 만나 쓰러져있는 사람의 곁을 레위인과 제사장이 그냥 지나쳐간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지키러 가던 길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으로 따진다면, 목사가 주일설교를 위해 교회에 가다가, 어려운 사람을 보면, 교회에 시간 맞춰 가는 것 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비유의 뉘앙스로 볼 때, 레위인이나 제사장도 제 시간에 맞춰가서 제사를 잘드리는 것보다 강도 만난 사람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비유를 통해 내용이 제도에 앞서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을 베푸는 것이 제사를 잘 드리는 것 보다 낫다는 것이죠.

구약시대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만큼 중요한 것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사를 드리다가도 용서를 빌라고 하셨고, 제사를 주관해야 하는 제사장도 제사를 주관하는 것보다 이웃을 돕는 것이 먼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이웃을 돕는 것 보다 내 살길 찾는 것에 온 신경을 다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도전을 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넉넉하지 않았던 사마리아 인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희생하고도, 또 돌아오는 길을 약속해야 했습니다. 사랑을 베푸는 데에 내가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베푸는 것이 세상 모든 일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을 베풀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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