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느헤미야서를 읽을 때면 아무 부담 없이 넘기곤 했던 것이 3장에 나오는 예루살렘성을 다시 쌓은 사람들 이름입니다. 그런데 몇일 전에 그부분에 나오는 사람들 이름을 읽어나가던 중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 짐을 느꼈습니다.
백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언급이 되어있지 않고, 그냥 어느 부분을 중수한 사람이라고만 나옵니다. 악인인지? 선인인지?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인지? 아닌지? 어쨌든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 사람들로 성경에 기록이 된 것입니다.
그들이 한 일은 대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흙더미 속에서 성벽에 쓰였던 돌을 찾아 제자리를 잡아, 성을 다시 쌓는 데에 걸린 기간은 단 오십이일에 불과합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은 주로 자기 집앞에 해당하는 부분의 성벽을 다시 쌓았습니다.
우리도 이름을 올려야 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소자에게 물 한잔을 줌으로, 하나님을 대접한 사람의 명부에 우리 이름을.
예수님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감수함으로, 예수님을 위해 핍박받은 자의 명부에 우리 이름을.
굶주려 죽어가는 아프리카 아이를 위해 단 $20을 보냄으로, 하나님 이름으로 생명을 살린 자의 명부에 우리 이름을.
2015년 9월 27일 일요일
느헤미야 3장에 기록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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