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7일 월요일

솔로몬의 안타까운 한계

어려서부터 솔로몬에 대해 별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잠언과 전도서를 가지고 설교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양로원예배에서 성경의 순서대로 설교를 하게 되었고, 결국 잠언과 전도서에 대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솔로몬의 한계를 거론하게 됩니다. 몰론 솔로몬에 대한 제 비난은 제 스스로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난하는 이유 역시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아 좀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함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굉장히 노력해서 나라를 일으켜 세웠다고 몇번에 걸쳐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물질과 명예 등 모든 것을 누려보니, 이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말합니다.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지 말고 영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라고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부귀영화를 누리며, 셀 수 없을 정도의후궁과 첩을 거느리고 살다가면서, 너희 젊은이들은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는 깨달았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솔로몬을 만나셨다면 과연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요?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려고 하는 솔로몬에게 "네 부귀영화를 모두 버리고 나를 쫒으라!" 고 하셨을 겁니다. 솔로몬은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자기를 인정해 주지 않음에 불쾌해 하면서 돌아갔을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판결을 받으며 황망하고 민망한 상황에 처했을 것입니다.

솔로몬 만큼 많이 가지지 못했음을 감사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든지 다 줄 수 있는 만큼만 가지고 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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