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세상에 대하여 공격하는 사람들

이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법칙이죠. 이세상에 오면서 우리는 본향의 기억을, 아니 우리가 이세상에 왜 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태어난 그 위치에서, 주어진 유전자를 가지고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부유하게 태어나서 그 부를 잘쓰고 누리다가 부유하게 삶을 마치는 사람도 있고, 부유하게 태어났지만 몰락하여 가난하게 삶을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자수성가하여 부유하게 삶을 마치는 사람도 있고, 가난하게 태어나서 가난 속에 살다가 삶을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재능도 마찬가지 입니다. 재능이 많게 태어나서 그 재능을 잘살려서 이름을 날리는 사람도 있고, 재능이 많게 태어났지만 자만하거나, 노력하지 않아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삶을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혈액형은 B 형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BO 형. 가끔 혈액형의 특성을 써놓은 것을 보면서, 저는 제가 놀라울 정도로 B형과 O형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가끔 팔자소관이라는 말을 하시곤 합니다. 사람은 타고난 팔자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는 辛丑 년입니다. 옛어른들은 연세가 어떻게 되냐고 물으면 ㅇㅇ生 이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신축년에 태어난 사람은 하늘의 특성 중에는 '陰金(이미 제련된 금속)' 의 성향을 가졌고, 땅의 특성 중에는 쉽게 말하면 '소' 의 특성과 '陰土(비옥한 토지)' 의 특성을 가졌습니다. 본인이 태어난 해에 따라서 60가지로 분류가 되는 셈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추명학이란 것을 공부하며 따져보니 사람을 60가지로만 구분해도 그 사람의 초년과 중년, 그리고 노년까지를 거의 추론해 내더군요. 그런데 여기에 다시 태어난 월에 따라 60 가지로 분류가 되면 3,600 가지로 구분이 되고, 다시 여기에 태어난 날과 태어난 시까지를 구분하면 사람의 '八字' 는 12,960,000 분의 1 의 조합을 통해 구분되어지는 셈입니다. "사주팔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라는 말에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해진 팔자에 운명지어지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은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팔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어떤 이름을 가지는 것이 좋은 지를 연구한 것이 '작명' 이고,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좋은 지를 따지는 것이 '궁합' 입니다. 너무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아 이 운명철학 쪽으로는 그만 나아가려 합니다. 물론 저는 이 분들의 노력을 높이 삽니다. 이 분들은 창조주의 섭리를 이해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분들의 연구도 그 동기에 따라서 결과에도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이렇게 위치되어진 대로 살다가 갑니다. 이렇게 살가 가면 대부분이 본향으로 돌아가서 크게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살다 가지 않으려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 첫번째 노력이 바로 "내가 왜 이세상에 왔는 지를 깨닫는" 노력입니다. 물론 "나는 누구인가?" 를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이것 보다는 조금 쉬운 것이 바로 "이세상에 왜 왔는지 ? 이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를 깨닫는 것입니다.

아니, 그냥 제가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저세상(본향)에 가서 좋은 평가와 대접을 받기 위해 이세상에 왔습니다. 이세상은 우리의 시험장인 셈입니다. 어떻게 살면 되느냐? 에 대한 답은 너무도 쉽습니다. 사대성인이라는 분을 포함해서 이땅에 왔다가 모든 선지자들은 "이웃을 사랑하라!" 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답이 아닐 확률은 0 입니다. 저는 이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하려 합니다. 이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이세상을 보다 밝고,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저세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죠.

어떤 사람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착한 천성을 가지고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불공평하지 않습니다. 착한 천성을 가진 사람은 착한 일 어느 정도 해봐야 기본 밖에 되지 않습니다. 착한 성품으로 적당히 손해 보면서 살았는데, 본전 밖에 아니라니... 억울하기만 합니다. 악한 천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가끔 가다 착한 일 한두번 만 해도 꽤 성공한 삶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노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실패한 삶이 되죠. 재능이 없이 태어난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룰 경우 그 삶은 좋은 평가를 받게 되겠죠.

세상에 대해서 공격한다 라는 것은 세상적인 삶, 정확히 말하면 세속적인 삶에서 벗어나라는 것이고, 태어난 대로 주어진 자기의 세상을 극복하라는 것입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 만이 자기의 삶으로부터 극복하는 삶을 살다 갑니다. 이런 삶은 이세상에서는 알아주지 않는, 남들로부터 어리석다는 소리를 듣기 좋은, 외로운 삶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으로 부터 벗어나는 힘든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서는 어려운 이런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려 하는 것입니다. 함께 한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훨씬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고, 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봉사단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마음 같이 되지 않겠죠. 출정의 깃발을 올리는 기쁜 소식을 전할 날이 속히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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