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9일 목요일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

가이사랴에 주둔한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에 대해서는 사도행전 10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10장31절 말씀에 촛점을 맞추려 합니다.

빛난 옷을 입은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고넬료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였으니...'

고넬료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고넬료는 어떤 기도를 했던 것일까요? 결과를 보면, 베드로로 부터 복음의 말씀을 듣게 된 것입니다. 고넬료는 말씀에 갈급했었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보통 잘나가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라면, 권력에 대해 더욱 갈급했을 것 같습니다.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애를 썼을 것인데, 그의 기도의 제목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하나님의 사자의 말씀 처럼, 고넬료의 기도의 응답이 바로 베드로를 통한 복음, 진리의 말씀이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고넬료의 기도가 응답되어진 이유가 '하나님이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라고 했습니다. 고넬료가 구제를 많이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을 주셨다고 확실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구제가 기도 응답의 모든 수단은 아니지만, 구제는 기도 응답의 확실한 조건이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참으로 고넬료는 시기심을 자극하는 사람입니다. 구제를 많이 한 것도 부러운데, 기도 자체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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