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6일 월요일

나를 더 사랑하느냐?

네 가족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으실 때, 대부분의 신자들이 망설임 없이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고, 결정적으로, 아니 제 주장대로 하면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니 보여주십니다. 정말 귀한 아들 이삭을 산제물로 바쳐라! 아브라함이 얼마나 갈등했을까? 하나님이 자신을 테스트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확률은? 아마도 절반 훨씬 이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셨으니까, 달라고 하셔도 순종해야지! 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못드린다고, 말도 안되게 그러지 마시라고 버티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러기에는 하나님이 너무 가까이 계셨고,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테스트인 줄 알았을 확률을 더욱 높여주는 것은, 그가 하나님과 딜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소돔성을 놓고, 그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과 기가 막힌 딜을 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현명한 사람이 그 중요한 이삭의 생명을 놓고는 단 한번의 딜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신을 테스트하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는 확률을 높여 줍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그것이 테스트인 줄 모르는 사람은 흥분하고, 덜덜 떨 것이고, 울거나, 화를 내거나, 따지거나… 그래서 테스트에 실패할 것입니다. 그것이 테스트인 줄 아는 사람은 조금은 긴장하며 조마조마하며 따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역시!! 하나님이야! 하면서 하나님이 연출하시는 드라마를 보며, 감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와 비교해 보면 아브라함은 역시 대단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전례가 없었던 일도 믿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말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하나님께서 연출하신 역사적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면, 믿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기가 몹시 힘겨우니 말입니다.
이렇게 한번 해봅시다! 하나님이 “네 아내(남편)나 자식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실 때, 무조건, 망설이지 말고 “Yes, of course!” 라고 확실히 대답합시다. 그리고 나서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자신을 희생하고 이웃을 사랑한 기억들을 찾아봅시다. 만약 하나도 찾지 못하게 되면, 그때는 정신 바짝 차리고, 지금 나를 제일 괴롭게 하는 일, 그와 관련된 사람을 생각해 냅시다. 그리고 그를 사랑합시다.
살아가면서 원수를 사랑할 기회를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십니까? 여러분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꼭 잡읍시다. 정말 나를 괴롭히는 Landlord 가 있습니까? 그가 여러분의 원수입니다. 그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뭔가를 합시다. 여러분을 괴롭히는 Tenant 도 있을 것입니다. 그도 원수입니다. 사랑합시다. 직장 상사가 여러분을 괴롭힙니까? 부하 직원이 여러분을 괴롭히나요? 당신 회사의 직원이었던 사람이 나가서 바로 옆에 회사를 차려서 직원을 빼돌리고, 고객을 빼돌리고 하나요? 그가 바로 원수입니다. 여러분에게 원수를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그를 간단히 사랑해 버림으로 하나님께 정말 잊혀지지 않을 크레딧을 쌓읍시다. 이 크레딧 2번 이상 쌓으면 아마도 다른 것 아무리 잘못해도 상받기 충분할 것입니다. 개런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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