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교)하나님을 믿을 것인가? 예수님을 믿을 것인가?

예수를 믿는다! 는 막연한 표현이 기독교의 도가 전해지는 데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감사의 대상이지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되시구요. 우리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보여주신 모범이 되시구요. 우리를 가르치셨고, 우리에게 천국을 알려주셨구요. 우리가 죄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해주셨지요.
만약 예수님이 안 오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자신이 창조하신 걸작품인 인간을 다 죽이셨을까요?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셨을까요? 답은 "아니요!" 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지자도 주셨을 것이고, 우리 마음에 더 강력하게 외치셨을 것이고, 스스로 악을 제거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이 안 오셨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인간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아름답게 하시려고 노력하실 것이고, 관심을 가지고 이 세상을 운영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아는 우리와, 예수님을 모르는, 아니 인정안하는 그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니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야 할까요? "예수 믿지 않으면 멸망한다!" 고 주장하는 것이 맞을까요? 참 막연한 말입니다. 믿는 것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데, 예수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는다? "예수님 때문에 구원 받았다!"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발 더 나아가는 , "예수님 믿어야 구원받는다!"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을 희생하셨다!" 이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구원받았다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압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사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이 세상에서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시고, 우리의 도움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가지고, 남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하면서 그들을 무시했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는데, 우리는 거기에 조건을 달았습니다. 예수님은 값없이 주셨는데, 그것을 가지고 우리는 값을 받으려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축소시켰습니다. 우리는 순수하게 구원의 기쁨을 전해야 하는데, 그것을 전하며 우리의 것을 챙기려 했습니다. 교회에 나와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주 성숙된 삶을 사는 사람에게 가서,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당신은 아무 것도 아니야!"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도 모르는 어리석은 신도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가렸습니다. 예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저는 "예수를 믿는다." 라는 막연한 말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심을 믿는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었음을 믿는다. 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도움만 되었으면 합니다. 그들이 십자가의 구원을 알던, 모르던 그들도 죄로부터 구원되었습니다. 아는 사람에게는 복이 될 것이고,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죄와 힘든 싸움을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알리되, 예수님을 섬기라고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 것도 생각치 않고, 예수님을 믿어야 산다. 교회에 나와야 한다. 고 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을 가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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