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일 수요일

이세상과 저세상 (1)

아마도 기독교인일 당신은 '본향' 이라는 표현을 쓸 것입니다. 본향으로 돌아간다는 표현은 우리가 본향에 있다가 이곳으로 왔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 아니 우리의 시작점은 본향인가요 ? 참으로 묘한 것이 우리 대부분은 본향으로 돌아가서의 모습과 상황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이세상에 오기 전의 본향에서의 모습과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당신은 왜 본향에 있다가, 이세상에 왔을까요? 이세상에 오기 전에 본향에서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살고 있었을까요? 우리는 본향에서 아기의 모습으로 태어나서 성장하다가, 이세상으로 보내졌을까요?  우리는 죽어서 본향으로 갈텐데, 그럼 그곳에서 영원히 살까요 ?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영혼이 불멸한다고 합니다. 수만년을 살수도 있을 겁니다. 그 수만년의 삶 동안에, 아니 끝이 없는 삶 동안에, 이세상에는 단 한번 왔다갈까요 ? 단 한번의 짧은 이세상 삶을 평가받아서 영원히 저세상에서 살까요 ? 아닙니다. 단 한번의 평가가 우리에게 대한 유일한 평가라면, 너무 불공평한 세상일 것입니다. 중증 장애를 가지고, 이땅에 와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가는 사람들은, 아니 태어나자 마자 죽는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 ? 우리는 영원에 가까운 삶을 통해 여러번 이세상에 왔다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완벽하게 공평한 세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세상에서의 삶을 우리 스스로가 선택해서 왔기 때문에, 내가 어떤 자리에 어떤 유전인자를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던 간에 불평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공평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이세상에 올때, 저세상의 모든 기억이 지워진 체 오게 됩니다. 그러기에 이 출생을 선택한 이유를 모르고, 인생의 목적을 모르는 체 살게 되겠죠.

성경에는 윤회에 대한 내용이 여러 곳에 나와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하여 저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 속에 있는 윤회에 대한 내용만 거론하려고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다시 오기로 한 엘리야가 누구입니까 ?"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세례 요한이다." 이땅에서 살다가 본향에 간 사람이 다른 모습으로 이땅에 오는 것을 당연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와서 예수님께 묻습니다. "선생이여 !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면 영생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영생' 이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생이 이세상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묻고, 예수님이 대답하신 '영생' 은 본향에서 다시 이세상에 오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바로 영생인 것입니다.

예수를 지나치게 강조해야 하는 기독교에서는 윤회를 가리는 것이 더 자기들에게 좋았을 것입니다. 성경에 그다지 설명이 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깊이있게 나아가지 못하고, 설명하지도 못합니다. 질문을 허용치 않는 종교가 된 것이죠. 모르고,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있는 종교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완전해 지려면, 윤회의 바탕에서 설명하는 것이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이 만든 이세상을 위한 사건은, 이세상에서 살아갈 사람들을 위한 평가의 기준을 바꾼 사건인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 이전에 이세상에 왔다 간 사람들은 이미 평가를 받아서, 점수에 따라 저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세상에 다시 와서 살 때는, 죄를 얼마나 지었는가? 가 평가의 기준이 아니라, 얼마나 사랑을 베풀었는가? 가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세상과 저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쓰는 이 글을 가능하면 가볍게, 쉽게,  파격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이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저세상의 일을 정확히 알 수는 없겠죠 ! 제가 이해한 만큼 쓸 수 밖에 없고, 또 잘못 이해한 부분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때로는 글을 바꾸기도 할 것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목적이, 아니 제 글이 이세상을 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의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씁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20 회 이상의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단 몇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어서,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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