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0일 화요일

최진실의 친구들은 왜 결혼하지 않을까 ?

제 와이프가 얼마 전부터 몇번을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연애인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물었었습니다. 엄정화, 이소라, 이영자 등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결례는 아니겠죠? 이글은 순전히 저의 가정이고, 가상입니다. 이 이상한 글이 글 속에 거명된 분들에게 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왠지 뭔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진실과 조성민, 그리고 최진영을 죽음으로 몰고 간 어떤 것.

만일 어떤 것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최진실과 가장 가까이에 있던 그들은 그 어떤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무서운 일이고, 하고 싶지 않은 가정이지만, 그들은 그 어떤 것이 자신들도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자녀를 만들기가 두려운 것은 아닐까?

제 와이프가 한마디 덧붙이는 말이 "홍진경만 결혼했고..." 였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최진실의 죽음에 정말 슬퍼하던 분들 중에 '신애' 와 '홍진경' 이 결혼을 했더군요. 신애는 "최진실씨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서둘렀다." 고 발표되어 있었습니다. 홍진경은 최진실의 죽음 이후에 쓴 글에서 "자고 일어나면 할머니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는 식의 내용이 있더군요. 빨리 죽어도 좋을 나이가 되고 싶다고 쓴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련했습니다.

결혼이란 것이 어떤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것은 최진실과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로 하여금, 보통 사람들이라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도록 할 만큼 힘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신애는 겁이 워낙 많고 여려서 그 두려움을 밖으로 편하게 표시할 수 있었기에, 또 홍진경은  머리가 비상했기에, 그 밖을 경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제 조카 쯤 된다면, 제가 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그들에게 "너희들 두렵게 만드는 것은 사탄일 수 있는데, 그래봤자 사탄일 뿐이야! 사탄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어! 그러니 겁먹지마!" 라고 말하고 사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서, 사탄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없애 주겠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꼭 당부할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자살할 사람이 아니야. 내 인생에 자살은 없어!" 라고 하루에도 몇번 씩 마음 속으로 외치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또 그들을 설득할 겁니다. "너희들이 세상에서 하루라도 더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먼저 간 진실이를 돕는거야!" 라고요.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겁니다. "하나님! 이들에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주세요!" 라고 말입니다.

그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주 좋은 가정을 이룬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이를 낳던지 ? 아니면 불쌍한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람이 이세상에 와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잘키우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돌아가신 부모님을 돕고, 먼저 떠난 친구를 도울 수 있습니다.

*** 쓰다보니 충분히 이상한 글을 썼습니다.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가 정신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게 되는 것도 감수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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