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양로원 성경공부 14과 레위기

지난 주까지 우리는 십계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출애굽기 종반부와 레위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내려온 모세는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즐기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나서 십계명판을 던져 깨트려 버립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행태를 보고 진노하셔서 모세를 제외한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시려는 것을 간곡하게 만류했던 모세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십계명 돌판을 던져버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방자함을 바로잡기 위해 여호와의 편에 사람을 모으고, 그들로 하여금 허리에 칼을 차고 밖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 즉 우상을 만들고 잔치를 즐긴 사람들을 도륙하게 합니다. 레위 자손이 이일을 맡았고, 하루에 삼천명 가량을 죽입니다. 백성을 근신하게 하고는 다시 시내산으로 가서 두번째 십계명판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성막과 언약궤 등을 만드는 것으로 출애굽기는 끝을 맺습니다

레위기는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 ( 1:1 ) 시작합니다. 그래서 책을 바이크라 주께서 부르셨다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칠십인역에서와 라틴 벌게이트에서 레위티콘, 레위기라고 부르면서 책의 이름이 레위기로 정해졌는데, 성례를 집행해야 했던 레위자손들을 위해 주어진 책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성서학자들은 레위기가 이스라엘이 나라를 잃고 통회하면서 하나님과의 규례를 확실히 하기 위해 보완하고 보완한 절실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공식적으로 성경에서 가장 안읽히는 으로 불리우는 레위기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레위기의 핵심구절은 너희는 거룩하라 여호와 하나님이 거룩함이라" ( 19:2 ) 입니다. 어떻게 거룩하라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사람들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 19:3 ) 하나님께서 거룩해야 한다고 명하실 , 우리는 잠시 당황하게 됩니다. 거룩하다는 것이 막연한 말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신 사랑은 여기에서도 드러납니다. 항상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십니다. 성례전의 핵심, 가장 거룩한 제사는 바로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 19:18 ) 입니다.

레위기에 나타난 각종 제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번제(Burnt Offering) 히브리어로 올라간다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전한 제물로 태워서 드리는 번제는 속죄와 관련이 있고,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로서의 제사입니다.
소제(Grain Offering) 곡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인데, 하나님께 드리고 남은 것을 레위지파에게 돌리는 용도로 드려졌습니다.
화목제(Fellowship Offering) 예배자와 하나님, 예배자들 사이의 화목을 위한 제사입니다.
속죄제(Purification Offering) 사함을 위한 제사입니다. 다만 차이점은 부지중에 저지른 죄를 위한 제사의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속건제(Guilt Offering)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을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성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례 제사들은 언약과 관계가 있습니다. 성례는 언약을 담고 있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키는 자가 복을 받게 되고, 함께 성례를 드리는 당사자들이 화목하게 되며, 지은 죄에 대한 속죄를 통해 하나님과의 회복의 기회를 부여 받습니다.

레위기 26장에 나오는 상과 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편의 시와 같은 이 구절을 읽으면 왠지 마음에 어떤 감동 같은 것이 물결침을 느끼곤 합니다.
너희가 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내가 너희 비를 시후에 주리니 땅은 산물을 내고 밭의 수목은 열매를 맺을지라. 너희의 타작은 포도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 안전하게 거하리라. 내가 땅에 평화를 것인즉 너희가 누우나 너희를 두렵게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너희가 대적을 쫒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내가 너희를 권고하여 나의 너희와 세운 언약을 이행하여 너희로 번성케 하고 너희로 창대케 것이며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곡식을 인하여 묵은 곡식을 치우게 것이며 내가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며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치 아니하여 모든 명령을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나의 법도를 싫어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배반할진대 내가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게 되고 생명이 쇠약하게 것이요 너희의 파종은 헛되리니 너희의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 내가 너희를 치리니 너희가 너희 대적에게 패할 것이요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며 너희는 쫒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리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거룩함을 위해 내가 지금까지 지킨 것들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거룩함을 위해 내가 앞으로 지킬 것들을 생각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배란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이 되어야 하고, 예배에 참여한 자들이 화목하여야 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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