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7일 화요일

얼마나 가졌는지 ?

저는 꽤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따져보지도 않고, 흥청망청 쓰며 살다보니,
어느 순간에 가진 것보다 더 써버렸더군요.

걱정에 걱정을 하면서 만회하는 삶을 살아왔다 했지만,
돌이켜 보면 시늉만 했지, 노력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움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지금의 저는 가진 것도 없고,
노력도 많이 하지는 않은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께도 묻고 싶습니다.
혹시 가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쓰면서 살아가려 하지는 않으신가요 ?

두려운 마음으로 제가 가진 것을 헤아려 봅니다.
이것은 수시로 빠지는 위기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제 다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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