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 시절에 가장 큰 논쟁 중의 하나는 이방인들에 대한 구원이었습니다. 할례란 유대인 만의 표시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할례자 만의 하나님이어야 했습니다. 우주만물의 창조자가 아니라, 유대인 만을 사랑하시고, 다른 민족 사이에서 유대인을 높여줄 하나님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도 유대인에게만 국한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방인도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사도 바울의 주장은 엄청난 혁명이요 이단인 것이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라고 주장한 것과 유사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가인의 하나님이시고, 노아의 두 아들 함과 야벳의 하니님 이시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하나님, 에서의 하나님 이십니다. 아 ! 물론 그들은 야웨나 여호와라고 불렸지만요. 야곱의 자식 만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당시의 유대인들 처럼, 혹시 지금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이 기독교인 만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할례자만의 하나님이 아니고, 무할례자의 하나님도 되신 다는 바울의 말(로마서 3:29)처럼, 모두가 영적 할례자로서 구원받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그 개혁을 통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인류사회가 이루어 졌습니다.
지금은 우리 크리스챤들도 하나님을 기독교 만의 하나님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모든 인류를 사랑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임을 인식하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포용적인 크리스찬이 되기를 힘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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