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일 토요일

사업을 위한 기도

 

지금 내가 가는 길이

 

하나님 !

저는 서두르며, 정리하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계속 목표를 크게 세우고 쫓기듯이 살아갑니다. 물론 제 목표는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주장하지만 확신은 없어서 아주 자주 스스로 묻곤 합니다. 정말 돈과 명예를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가? 그러면 무엇 때문에 목표를 세우고 달음질 하고 있나?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답할 수 있습니다. 이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라고.


하나님 ! 저는 이런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의 연봉 차이가 없는 회사, 최고 연봉자와 최저 연봉자의 차이가 가장 적은 회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직원이 일하는 회사, 이 회사가 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는 회사, 세상 사람들이 이 회사를 생각할 때, 세상에 도움이 되는 회사라고 느낄 수 있는 회사,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하나님 ! 편안에 안주하지 않을 겁니다. 스무명의 직원도 관리를 잘못하고, 직원들 간에도 화합을 잘 못하고 있으니, 수천명, 수만명의 직원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겁이 나지만, 조금 더 커져서 시스템이 갖춰지면 나아질 것이라고 믿으며 회사의 규모를 키워가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조금 이름을 날리고, 경제적으로 윤택해져서 쉬고 싶어질 띠가 올 수도 있겠지만,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 목표를 위해서 과정을 희생시키지 않겠습니다. 돈을 쫓는 고도의 경쟁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합니다. 목표가 아무리 좋아도, 그 목표를 위해 가는 과정이 정의롭지 못하거나, 다른 누군가의 희생 위에 이루어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이 회사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은 과연 과정이 떳떳한가?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을 돌아봅니다. 7년 전에 시작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성공한 네일 살롱은 어떤가? 투자를 한 사람, 갚이  일한 직원, 고객들 중에 피해자나, 불만이 있는 사람은 없는가? 투자를 한 사람들의 속마음은 모르지만, 대부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앞으로 성실하게 해나가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 둔 직원들 중 절반 이상은 욕을 하며, 불만을 가질 것이니 이를 없애거나 피할 방법이 있을까요? 좀더 명확하고, 세부적인 규율이 있으면 좋았을 것이고, 그만두는 과정에 좀더 후하게 대해 주었다면 좋았읉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개선해야 겠습니다. 불만을 가지고 떠난 고객들의 대부분은 우리 살롱에 맞지 않는 고객이니, 자신에게 맞는 살롱을 찾아갔을 것이지만, 우리가 인력이 충분하지 못하고, 좀더 세심하지 못해서 떠난 고객들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인력이 없다는 핑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우를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네일 살롱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그런 살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운영하는 사람이나, 일하는 사람 간에 덕이 넘치게 해주시고, 이것이 고객에게 전해져서 이 살롱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게 세상으로 나가게 해주세요 ! 좋은 기분을 통해서 좋은 영향을 받은 그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조금이라도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


하나님 !건축업을 해오면서 고객들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세상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공사를 해드린 고객 중 거의 대부분의 고객과 현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들 중 대부분이 만족하지 못하실 겁니다.  지나간 것은 그렇다 치면 과연 지금은 어떤가요? 어떤 분이 이전에 실력이 부족할 때에는 잘하는 척 해야 했겠지만, 이제는 잘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십니다. 저희에게 도움이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겸손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사실 모르는 일은 쉬워보이고, 잘아는 일은 힘든 부분을 볼 수 있어서 조심하게 됩니다. 큰 회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미명 아래 잘모르는 공사도 맡아서 서로 간에 피해를 봤음도 고백합니다. 이제는 그나마 잘아는 부분이 꽤 있으니, 모르는 부분이 조금 있어도 어느 정도 무리 없이 진행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좋아 보이는 모르는 공사에 대한 유혹도 있습니다. 중심을 잘 잡게 해주시고 항상 겸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주 좋은 직원들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 감사드립니다. 말썽을 피우는 직원들이 조금 있어서, 가끔 공사에 차질이 생겨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를 통해서 더 감사하며, 더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주세요. 공사를 10년 넘게 했음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를 깨닫지 못하고 지냈음에도 지켜주심에 큰 감사를 올립니다.

 

하나님 !어떻게 과정이 좋을 수 있을까요? 좀더 기도하고, 좀더 미리 챙기고, 좀더 관심과 사랑을 가지면 될까요? 내가 정한 작은 원칙이 사랑에 어긋나면 버려야 겠죠? 부정한고 정직하지 못한 회사가 되지 말아야 겠지만, 남을 돕고, 사랑하는 일에는 위험도 감수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분들을 보내주셔서. 한분은 저보다 속도가 빠르고, 한 분은 저보다 속도가 느려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영적인 충만함 뿐 아니라, 물질적인 편안함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지만 점점 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게 하셔서, 세상의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이번 삶을 통해 영생에 이를 수 있게 도와 주세요 !


하나님 ! 지금 제가 잘 하고 있는거죠?

제가 지금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데에 작은 도구가 되게 해주세요. 저와 우리와 우리 회사가. 저의 이 사업이 제 사역이 되게 해주세요 !

 

예수님 이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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