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요일

하나님께 엎드러지자

 '누구나 하나님께 엎드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럴 것입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사람, 적당히 사는 사람, 가진 사람과 못가진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는 자신이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순간에 처할 것이고, 하나님께 엎드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 엎드러질 기회 조차 갖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일 겁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 노력한 결과를 앞두고 간절히 기도할 겁니다. 모든 결과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이것을 아는 사람은 복이 있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은 더 복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내 힘으로 당당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못 알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이고,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 마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장 불행한 사람일 겁니다. 

병이 걸리던지, 사고가 나던지, 자기나 가족이 암 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어딘가에 대고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어디에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어디에 기도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복이 있고, 간절히 기도할 수 있다면 더 복이 있을 겁니다.  

이 험한 세상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을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으면 복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노력하는 그것이 어떤 열매를 맺을까를 기대하며 기도하면 복이 있습니다. 정신 없이 살다가 크게 한번 엎드러지게 되는 경험을 해도 복이 있는 것이겠지만, 매일 매일 하나님께 엎드리는 사람이 더 복이 있을 겁니다. 결국 이세상을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 앞에 엎드러지는 것을 원하십니다. 큰 시련과 좌절을 겪고야 엎드러지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마시고, 조금 어려울 때, 가능하면 좋을 때, 잘나갈 때도 항상 엎드러지는 그런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엎드러지는 것을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지 마세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일 수록, 아주 깊이 연구하고, 높은 경지에 올라있는 사람일 수록 인간으로서 어찌할 수 없는 한계를 더 느끼게 될겁니다. 보다 지혜롭고, 큰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창조주에게 의존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셔서... 항상 엎드러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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