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화요일

Sex Outside Marriage

제목을 영어로 써봤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들은 설교 속에 재미(?)있다 싶은 비유가 있어서 입니다. 한국말로 ‘혼외정사’ 라는 표현이 통속적이어서 우리의 사고에 선입관이 있을 것 같아서 영어 제목을 가지면 조금 더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할 것 같아서 입니다.
목사님의 성함이 잭 힙스 인지, 아니면 다른 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목사님은 말씀은 “결혼 밖의 쎅스는 화이어 플레이스 밖에서 장작에 불이 붙어있는 것과 같다.” 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사님의 설교의 주제는 ‘Temptation’ 은 사탄의 도구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장작의 불’ 에 대해선 길게 언급하시지 않았지만, 저는 장작의 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쎅스’ 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왜 주셨을까? 일번, 자식을 낳기 위해서. 이번,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삼번,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서. 사번, 자제하는 것을 연습시키기 위해서. 오번, …. 혹, 사탄이 쎅스를 만들었다면 이는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서겠지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본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오직 자기 부인과만 쎅스를 하고 죽는 것은 억울하다?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수의 남자, 아니 여자들도 어떤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쎅스에 노출되기 때문에, 남자들의 경우 결혼 이전의 쎅스에 대해서 배우자라 할지라도 문제 삼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은 같습니다. 여자의 경우는 조금 편견이 있어서 결혼 이전의 쎅스에 대해서도 문제 삼는 경우가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은 왜 여자의 경우는 표시가 나게 만들어 놓으셨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오묘하심 이란 생각도 듭니다. 흔히 여자는 결혼 후에 밖에서쎅스를 많이 경험하게 되면 결국은 밖으로 나가게 되고, 남자는 밖에서 쎅스를 많이 경험할 수록 결국은 안으로 들어와 조강지처에게 정착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남자들이 밖에서 쎅스를 안하는 이유는 자기 부인에 대한 ‘예의’ 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비슷한 논리로 자기는 남의 부인과 쎅스를 해도 되고, 자기 부인은 남의 남편과 쎅스를 하면 안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음심을 품는 여자가 대부분 남의 부인이기 때문에, 내 부인을 생각해서도 남의 부인에게 음심을 품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힘든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성욕이 강하고, 성기능에 자신있는 사람에게는 결혼 밖의 쎅스에 대한 유혹을 참는 것이 힘들고, 가치있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자신이 건강하고, 성욕도 강하고, 성적 기능도 강한 남자에게 쎅스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저는 어떤 스님이 ‘황진이’ 의 유혹을 끝까지 견디어 냈다는 일화를 보면서, 속으로 웃은 적이 있습니다. 저 스님은 성기능도 굉장이 약한데다가, 자신감 까지도 없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인도 없는 입장에서 어떤 여자가 찾아와서 그렇게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하는데, 끝까지 외면한 스님은 혹시 자기 자신의 초라한 비밀(?)을 지키려고 필사적이었던 늙은이에 불과하지 않을까? 혹 이글을 읽게되는 분 중에서 그 스님의 덕망을 존경하는 분이 계시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은 되지만. 후손은 없을것 같을 것 같구요.
잘 준비된 장작이 화이어 플레이스 밖으로 나왔습니다. 카펫이 쓰러질 경우, 온 집안을 태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피하려고 밖으로 나와서 눈밭에 쓰러졌을 경우, 끝까지 마음 놓고 타보지도 못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배경에 오점을 남기고 맙니다.
장작은 불을 붙이려고 있는 것이지만, 적절한 장소에서 불이 붙어야 합니다. 그러면 보기에도 아름답고, 남을 이롭게도 하고, 자신도 편안하게 잘, 끝까지 탈 수 있습니다. 한가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마리아와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쎅스를 하셨을까? 안하셨을까?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하셨다고 하더라도 나의 예수님을 향한 신앙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마도 안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샘물을 주시는 것이 참사랑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플라토닉 러브가 조금 비슷할까?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플라토닉 러브 라는 것이 참 아릅답다고 느끼게 한 만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쎅스' 를 주신 이유는? 잘 헤아려 보시고, 혹시 있을 성욕은 사랑으로 승화시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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