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일 화요일

사탄을 이용해서 주신 세가지 교훈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간의 기도를 마치신 후에 사탄의 시험에 접하십니다.

그런데 왜 이시점일까요?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탄이 바보가 아니라면 성령이 충만한 이시점은 피했을텐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탄이 이 시점을 선택한 것을 보면 사탄이 보기엔 오히려 이시점이 사람을 유혹해서 시험에 빠트리기 쉬운 시점이다라는 것이겠죠! 성공했다고, 성령이 충만하다고 생각하는 이시점 말입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면 왜 이시점을 택해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는 것으로 연출하셨을까요? 여기에는 두가지 관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는 사탄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이고, 다른 한가지로는 우리가 스스로 우뚝섰다고 생각할 때가 위험한 때라고 경고하시는 것일 것입니다.

첫번째 시험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탄은 말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해보라. " 참으로 교묘한 꼬임이죠? 이상한 논리로 우리를 몰고갑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꼭 이것을 해야한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것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이것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면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이것을 하지 않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 삶 속에서  이 이상한 전제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어도 어떤 기적과 이사를 행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어도 시험과 유혹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능력이 없어도, 시험에 쓰러져도 하나님의 아들인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끊으려고 끊임 없이 시도합니다. 저는 특별한 능력도 없고, 자주 시험과 유혹에 넘어가지만,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 이상한 논리의 유혹에 대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그러기에 나는 돌들로 떡을 만들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라는 유혹의 전제에 대해 보기 좋게 그 전제를 가지고 사탄을 야단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돈으로 세상을 살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돈문제가 우리 삶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해야 겠습니다.

두번째 시험을 살펴보죠 ! 마귀는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 이런 사탄의 유혹에 대해 예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리라." 고 대답하여 시험을 이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기사와 이적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세상은 너무도 완벽하기 때문에 그러한 기사와 이적이 없이도 우리는 충분히 이세상에서 잘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랄 수는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의이름을 남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변에서 가끔 안타까운 일을 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병이 나아야 하고, 세상에서 성공해야 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믿는 일들이죠.

세번째 시험을 살펴봅니다. 마귀는 또 예수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고 물리치십니다.

한번만 눈 딱감고, 사탄에게 경배하면 영구하게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한번 눈 딱감고 양심을 팔아서 뭔가를 얻은 사람은 사탄의 올무에 걸린 새처럼 그 올무를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양심을 판 댓가로 얻은 그 뭔가를 뺏기는 것은 아마도 견딜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결국은 계속해서 양심을 팔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신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번째 유혹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대응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 시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배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어떻게 사탄을 물리치느냐 하는 방법입니다. "사탄아! 네가 하나님께 도전하려느냐?" 꼭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이세상 어떤 말보다 더 사탄을 공포스럽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는 선언하세요 ! "나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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