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을 떠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쫒겨납니다. 물론 자발적으로 떠난 사람도 많았겠지만, 성경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듯이 하나님은 강한 손으로 바로를 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도 남김 없이 쫒아내십니다.
광야로 나오면 그때부터 구별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참 길고도 지리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은혜를 베푸십니다. 구름 기둥, 불 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물, 의복이 헤어지지 아니하고, 신발이 닳지 않습니다.
광야에서의 첫 전투라고 할 수 있는 애굽의 추격대와의 전투서부터 40년 간의 전투를 통해 하나님은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가나안으로 들어갈 사람을 선택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이 몸에 밴 사람들, 애굽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심지어 모세 조차도 가나안이 보이는 느보산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애굽에서의 삶을 '버려야 할 삶' 이라고 한다면, 광야에서의 삶은 '견디어 내야 할 삶' 이라고 할 것이고, 가나안에서의 삶은 '싸워야 할 삶' 이라고 하겠습니다.
가나안의 삶은 투쟁으로 시작됩니다.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상대방이 나타나도 싸워야 합니다. 싸워서 모두 쫒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모두 쫒아내기에는 우리는 너무도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이 그러지 못하고, 계속 싸우며 긴장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애굽에서 쫒아내십니다. 결국 우리는 광야에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애굽을 떠난 우리가 광야에서 자꾸 애굽을 그리워 한다면, 세상적인 삶에 미련을 가진다면, 우리는 가나안에 들어갈 기회를 잃게 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는 우리를 유혹하고, 시험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잘 훈련된 사람 만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유혹과 시험을 이길 사람을 선별하시는 것이죠.
모든 사람에게 은혜로서 구원이 주어졌으나, 상급을 받을 자는 많지 않음을 !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어떤 사람이 가나안에 들어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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