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 월요일

쓰지 않는 은사와 포기하는 은사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2:4-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어떤 사람은 선지자로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 에베소서 4:11,12절 )

여러분이 너무도 잘아시는 은사에 대한 두 곳의 성경구절 입니다. 

다른 한 곳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줄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해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해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쫒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마태복음 25:16-30)

이 비유에서 달란트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은사를 의미하는 것이고, 자기가 받은 은사를 쓰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쫒으라 거기서 슬리 울며 이를 갈리라." 참으로 무서운 말이고, 처벌입니다.

내가 받은 달란트는 무엇일까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하는 은사, 영들 분별하는 은사, 각종 방언하는 은사 중에서 보면 어떤 것일까요? 혹시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은사를 받긴 받았는데, 다섯 달란트 만큼 받았는지? 아니면 한 달란트 만큼 받았는지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아주 적게 받은 사람은 긴가민가 할 수도 있겠지만, 또 적게 받은 대로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 여러 은사를 표시나게 많이 받은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한 가지 은사를 받았을 뿐인데도 표시나지 않을 만큼 받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어떻게든 내가 받은 은사를 발견해야 합니다. 잘안되면 거꾸로 위의 여덟가지 은사 중에서 나와 전혀 관계 없는 것을 하나씩 지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남은 것이 있을 겁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남은 것이 없다면, 여덟가지 은사 중에서 가지고 싶은 은사를 찾아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거죠. "하나님 이 은사를 주시면 제가 잘 쓰겠습니다."

은사를 어떻게 쓸까에 대해서 에베소서의 말씀을 따르면, 사도로, 선지자로, 복음 전파자로, 목사로, 교사로 쓰면 되겠습니다. 현대에 적용하면 조금 더 구체적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에 앞서 중요한 것은 은사의 사용이 '성도들을 받들어 섬기는 일을 온전히 하게 함'(에베소서 4:12) 이라는 것입니다. 교사로 성가대로, 전도자로, 선교자로, 차량, 주차 봉사자로, 주방 봉사자로, 중보기도자로 성도들을 온전히 섬겨야 합니다.

은사를 주신 이유가 성도들을 온전히 섬기게 하려 함이라면, 이 이외에 은사를 쓰는 것은 바르지 못한 사용이라 하겠습니다.

은사를 쓰지 않으면 큰 일이므로,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 꼭 찾아서 은사를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은사를 열심히 씀으로 인해 문제를 만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혹시 은사를 가지고 스스로를 높아지게 만들어서는 안되겠고, 은사를 가지고 남에게 상처를 줘서도 안되겠습니다. 예언하는 은사를 받았다고 소문이 나거나, 병고치는 은사를 받았다고 소문이 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만, 저는 소문이 났다는 한가지만을 가지고도 은사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은사를 많이 받았다는 교인끼리 다툼이 있어 교회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종종 보곤 합니다.

따라서 저는 권면합니다. 나를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은사를 포기하라고.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나를 자만하게, 자고하게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은사를 포기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 많이 가졌다고 자랑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스스로 자랑하지 않더라도 소문이 날 가능성이 있다면 포기하실 것을 권합니다. 

언제 주인이 와서 셈을 하자고 하실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받은 은사를 찾지 못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루라도 한시라도 서둘러야 겠습니다. 만약 은사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지금 하고 계신 봉사가 있다면, 이 봉사를 보다 은혜롭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남이 받은 은사를 시기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쓰지 않을 은사를 달라고 해도 안되겠습니다. 그렇게 받은 은사를 쓰지 않는다면 그것도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여러가지 은사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받은 은사 중 한가지, 아니면 두가지를 잘 쓰려고 합니다. 나머지 은사는 감당하기 어려우니 제게서 물려 주십시요!"

은사가 여러분과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데에 쓰여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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