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9일 수요일

끝나지 않은 길

머리 속 한구석이 찌뿌둥 합니다.
가슴 한쪽이 얹쳐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에서 하기로 한 일이 많이 밀려 있어서 인가요?
얼마전에 트래픽 티켓 먹은 것이 해결되지 않아서 인가요?
카드 빚 못갚고 있는 것이 못내 부담스러워서 인가요?
아무리 구해도 별로 답이 없는 것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나는 아무 근심도 염려도 걱정도 없다!” 라고 큰소리 치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런가봅니다. 반성시키려구요.
여러 부문에 있어서 훈련을 시키신 것도 주님이시고, 훈련을 견디게 하신 분도 주님이시라는 것을 간혹 잊는 것 같습니다.
100 만큼 훈련시키셨는데, 둔재라서 20 만큼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잘난척 하는 것이 저라는 것을 압니다.
가끔 큰소리를 치지만, 깨달음은 끝이 없습니다.
내 삶이 끝날 때에서야 깨달음도 끝날 것입니다.
그래야 맞지요!
어제도 한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내가 가진 은사를 밝히는 순간, 그 은사를 사용할 수 없게된다는 것을…
오늘 하루는 찌뿌둥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느끼면서요.
항상 근신해야할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끝나지 않을 이 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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