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9일 수요일

내가 죽인 사람들, 살려야 할 사람들

I am Amos. 나는 내려놓지 못할 짐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내 잘못을 논할라치면 몇 페이지도 모자랄 것이다. 내 과거의 잘못은 내게 큰 짐이 되지만, 반대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또 남을 평가하지 않게 해준다.

나는 여러 사람을 망가뜨렸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나로 인해 망가진 것은 아님을 안다. 그들의 삶은 나라는 하찮은 사람으로 인해 망가지지 않을 정도로 고귀하다. 하나님의 선물로 받았던, 징계로 받았던 간에, 그들이 받을 시련과 고난을 받았을 뿐인데, 나는 그 도구의 하나로 사용되어진 것이다. 좋은 일을 위해 사용된 도구는 사랑을 받지만, 시련을 위해 사용되어진 도구는 부러트려진다. 이스라엘에게 시련을 주기 위해 사용된 모든 나라들이 거꾸러진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나는 분명히 부러트려져야 맞는데, 이미 충분히 부러트려졌는가? 아니면 더 부러트려질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내게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인데,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내게 여유가 있을까?
내가 죽인 사람들에 대해 뭔가를 하기를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니….
여러 사람을 죽였으니, 더 많은 사람을 살리라는 것인가?
이전에도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남을 죽인 것인데, 지금 또 열심히 하려고 하면 더 많은 사람을 죽이지는 않을까?
그냥 뉘우치면서 기도나 하고 있는 것이, 나의 할 일일까?
겁이 나서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달란트를 받아서 땅에 묻어 놓은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해야 한다!
“선한 의도라면, 열심히 한다면, 결과는 너의 것이 아니다!”
선한 의도란 무엇일까?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면 맞을 것이다.
열심히 한다면 이란 무엇일까? 내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투자하는 것일까? 내 취미를 희생하고, 내 휴식과 잠을 희생하고, 내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는 것일까?
내가 살려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없을까?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아주 쪼~~끔 이라도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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